구글 Veo3에서 Log-C 결과물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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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제작이 점점 쉬워지고 있지만, 색보정만큼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지난 몇 달간 다양한 AI 영상 실험을 거치며 가장 힘들었던 건, 바로 ‘색감의 일관성 부족’이었습니다.
AI가 생성한 클립들은 대부분 콘트라스트가 제멋대로이며, 8bit 수준의 낮은 비트뎁스 때문에 색보정의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처럼 LUT 기반으로 색을 다듬는 제 작업 방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았죠.
그래서 실험해봤습니다.
제가 직접 알렉사 미니(Alexa Mini)로 촬영했던 클립의 첫 프레임을 기준으로, Veo2를 이용해 AI 영상 생성 시 LOG-C 스타일을 유지한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I가 생성한 LOG-C 스타일 클립은 LUT에 의외로 안정적으로 반응했고, 실제 알렉사 미니로 촬영한 클립과도 매우 유사한 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의 AI 영상처럼 쨍한 룩이 아닌, 카메라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죠.
물론 이 영상들이 진짜 LOG-C는 아니고, 가짜입니다. 하지만 그 ‘가짜스러움’ 속에서 기존 LUT, 필름 컨버터, 컬러 플러그인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AI 영상의 색보정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융합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실험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